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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편의점’ 위드미 공격 출점…공항철도 품었다

김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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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02-23 08:55 최종수정 : 2017-02-23 18:19

공항철도 내 편의점 단독 입점계약
3년 내 위드미 5000개까지 늘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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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한국금융신문 김은지 기자] 정용진닫기정용진기사 모아보기 신세계 부회장의 진두지휘 아래 2014년 7월 출범한 ‘이마트 위드미’ 가 공항철도 내 상권 단독 입점 계약을 따내는 등 공격적인 출점에 속도를 낸다. 위드미는 편의점 시장의 고공 성장에도 불구 적자 행진을 지속해왔다.

정 부회장은 지난 10월 3년 내 위드미 출점수를 5000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편의점 업계에는 규모의 경제가 전체 매출을 좌우한다. 점포수가 많아야 소비자의 접근성이 커지고 이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구조가 형성된다.

정 부회장이 위드미의 외형 확장에 공을 쏟는 이유도 이 같은 맥락이다. 위드미는 지난해 12월 공항철도 내 편의점 입찰을 통해 단독 입점 계약을 체결했고, 약 두달간 준비를 마친 후 역사 내 12개 점포를 오픈하게 됐다. 서울역1호점 등 기존 11개점은 이달 25일에 오픈하며, 서울역 2호점은 다음달 4일 새로 문을 연다.

올해로 개통 10주년을 맞은 공항철도는 서울역과 인천국제공항역 사이를 운행하는 총 길이 61km, 12개 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국내 유일의 공항연계 철도로 지난해 누계 이용객수 3억명을 돌파했으며, 연간으로 환산하면 3천만명 이상의 내·외국인이 이용하는 황금상권이다.

위드미는 서울 3대 터미널(센트럴·동서울·남부)과 동대구복합환승센터 등 주요 교통 허브에 편의점을 운영하게 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브랜드 인지도를 한층 더 높이는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위드미는 공항철도를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하루 약 2만명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여 쇼핑 편의를 보다 높이는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먼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즉시 환급 서비스를 도입한다.

공항철도 편의점에서 상품을 구매하고 여권을 제시하면 부가세 차감 금액으로 즉시 결제할 수 있으며, 즉시 환급 서비스는 구매 건당 20만원 미만, 여행 기간 총 100만원 한도에서 가능하다.

또, 신세계디에프와 연계하여 공항철도 점포를 방문한 외국인 고객에게 서울타워 입장권, 한복 대여권, 1·2·3·5만원 면세점 할인쿠폰 등이 담긴 신세계면세점 리플릿을 제공한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싼커 고객을 위해서는 유니온페이는 물론 위챗페이로도 결제가 가능하도록 준비했다.

김성영 위드미 대표이사는“이번 공항철도 역사내 12개 매장 오픈을 통해 이마트위드미 브랜드 인지도를 보다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마트위드미 공항철도 매장은 내국인 고객들 뿐만 아니라 외국인 고객들의 스마트 관광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BGF리테일의 CU는 1만 857개, GS리테일의 GS25는 1만 728개, 롯데그룹의 세븐일레븐은 8538개, 이마트위드미는 1830개의 점포 수를 기록했으며, 위드미의 지난해 영업적자는 전년 대비 88억원 증가한 350억으로 나타났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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