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기획재정부
2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016년말 기준 단기외채(계약만기 1년 이하)는 1052억달러로 전년대비 8억달러 증가했다. 총외채 대비 단기외채 비중은 27.6%로 2013년(26.4%)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위기 상황에서 단기적 대외지급능력을 보여주는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중도 28.3%로 지난해와 같았다.
다만 장기외채(계약만기 1년 초과)가 2758억달러로 전년대비 160억달러 감소하면서 총외채는 3809억달러로 전년 대비 151억달러 줄었다.
대외채권에서 대외채무를 뺀 순대외채권도 4034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외채감소는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 감소(-179억달러) 등에 주로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기재부는 "단기 외채의 소폭 증가에도 불구하고 외채 건전성과 지급능력 지표는 건전한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재부는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 트럼프 정부 정책방향 등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는 만큼 정부는 외채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는 등 대외건전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