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근 2017 서울모터쇼 조직위원장이 22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김용근 2017 서울모터쇼 조직위원장은 22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서울모터쇼는 기존 7대 모터쇼를 제외하고 가장 큰 행사라고 생각한다”며 “7대 모터쇼의 경우 각각 특성이 있는데 생산·수입국인 우리나라의 특성상 슈퍼카를 제외한 글로벌 제조사들이 거의 다 참여하는 모터쇼는 찾아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같은 이유로 감히 8대 모터쇼라고 할 수 있다”며 “서울모터쇼는 신차 및 기술 공개뿐 아니라 가족들이 손을 잡고 나들이 할 수 있는 행사를 지향한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가족 중심의 모터쇼라는 슬로건의 이유를 내수 규모가 비슷한 국가들에서 벌인 모터쇼 관람객 수를 들었다. 실제로 지난 2015년 서울모터쇼의 관람객 수는 61만5000명으로 ‘2016 인도 뉴델리(60만1914명)’, ‘2013 영국 버밍엄(1만8176명)’, ‘2013 이탈리아 베로나(2만753명)’, ‘2016 러시아 모스크바(50만3000명)’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그는 “신차 및 기술 소개 외에도 가족 나들이 중심의 모터쇼를 기획한다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내달 31일부터 개막하는 ‘2017 서울모터쇼’는 세계적인 디자이너를 초청한 국제 컨퍼런스 등을 실시, 문화적으로도 훌륭한 무대”라고 설명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