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진웅섭 "신용공여 50억 이상 해운사 모두 신용위험평가"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7-02-21 15:41

2017년도 은행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사진제공= 금융감독원

사진제공= 금융감독원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사진)은 21일 "채권은행 신용공여 50억원 이상인 해운기업 등 취약업종을 중심으로 신용위험평가 대상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은행과 은행지주회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열린 '2017년도 은행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에서 진웅섭 원장은 "5대 경기민감 업종(조선·해운·건설·철강·유화)에 대해 산업위험과 구조조정 경과를 정밀 분석해 취약업종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적극적인 구조조정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은행권에 과도한 여신 공급 축소 자제는 당부됐다. 진웅섭 원장은 "은행권에서도 경제 불확실성 확대에 대처하기 위해 여신심사 및 리스크관리를 강화하되 이 과정에서 취약업종이라는 이유만으로 정상적인 기업의 여신을 무리하게 회수하여 자금부족을 초래하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진웅섭 원장은 "엄정평가-자구노력-신속집행이라는 3대 원칙에 따라 엄정한 옥석가리기를 통해 선제적 구조조정을 일관되게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가계부채 감독 관련해선 비은행, 자영업자 대출 모니터링이 강조됐다. 진웅섭 원장은 "은행 가계대출 미시 데이터베이스(DB)를 조기에 구축 완료하고 제2금융권까지 이를 확대함으로써 가계부채에 대해 차주 단위별로 건전성을 밀착 모니터링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금감원 은행감독국 내 자영업자 대출전담반을 만들기도 한 진웅섭 원장은 "각 은행에서도 올해 수립한 가계부채 관리계획 목표가 원활하게 달성될 수 있도록 이행상황을 꼼꼼히 챙겨봐 주시고 자영업자 대출 리스크 관리에 실혈을 기울여 주시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금융회사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활용, 연체 가능성 높은 한계 차주에 대한 '신용대출 119' 프로그램 확대 등도 강조됐다.

은행 건전성 감독도 꼽혔다. 금감원은 최근 조직개편에서 스트레스 테스트 고도화를 위한 컨트롤 타워로 거시감독국 내 거시건전성연구팀을 마련했다.

진웅섭 원장은 "앞으로 다양한 시나리오 분석을 통한 스트레스테스트를 상시화하여 재무구조가 취약한 금융회사를 조기에 선별할 것"이라며 "외화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제도를 정착시키고 필요 시 현장점검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핀테크, 디지털화는 따른 '레그테크(RegTech)' 추진도 강조됐다. 레그테크는 규제(Regulation)와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내부통제와 법규준수를 용이하게 하는 정보기술을 뜻한다.

진웅섭 원장은 "새로운 금융거래의 등장으로 금융안정성 저하, 금융문맹(Financial Illiteracy) 증가, 사이버 범죄 발생 등 위험도 수반되고 있다"며 "금융회사가 새로운 금융인프라를 활용해 규제와 법규를 준수하도록 하게 해서 자율성은 확대하되 책임을 강화해 제4차 산업혁명 위협요인을 대비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