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한국은행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16년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내국인이 해외에서 카드로 사용한 금액은 143억 달러로 2015년(132억6400만 달러)보다 7.8%(10억3600만 달러) 늘어났다.
작년 사용액을 연평균 원/달러 환율 1160.5원으로 환산하면 약 16조5900억원으로 연간 기준 최대 수준이다.
한국은행은 "내국인 출국자수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관광공사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로 출국한 국민은 2238만명으로 전년(1931만명)보다 15.9% 늘었다.
다만 해외 사용 카드 장수와 사용금액은 모두 증가했지만 증가폭은 둔화됐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설명했다. 원/달러 연간 평균환율은 지난 2015년 1131.5원에서 2016년 1160.5원으로 올랐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