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코스피는 횡보 장세를 보인 가운데, 삼성전자가 강세를 보이면서 소폭 상승했다. 미국 증시가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코스피는 보합권 흐름을 지속하면서 디커플링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1포인트(0.18%) 내린 2084.39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인과 개인은 각각 533억원과 1031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2096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 매수종목은 삼성전자(+468억), 한국전력(+273억), 현대차(+163억) 등이었으며, 매도종목은 롯데케미칼(-168억), 롯데쇼핑(-153억), SK하이닉스(-104억)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기관 매수종목은 한국전력(+192억), 현대중공업(+124억), 삼성전기(+93억) 등이었으며, 매도종목은 삼성전자(-626억), LG디스플레이(-138억), SK이노베이션(-132억) 등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4.74%), 전기전자(1.51%), 제조업(0.52%) 등이 강세였으며, 증권(-2.42%), 은행(-1.23%), 금융(-0.99%)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다.
삼성전자는 하만 인수가 사실상 성공이라는 소식에 2.11% 상승한 193만30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우도 1.99% 올랐다. 이밖에, 한국전력(6.03%), 네이버(NAVER)(0.13%), 현대모비스(0.58%)도 상승세였다.
반면, SK하이닉스(-0.99%), 현대차(-0.33%), 포스코(POSCO)(-0.18%), 신한지주(-1.28%), 삼성물산(-0.81%)주가는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7포인트(0.21%) 상승한 619.97로 장을 마쳤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65억원, 17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127억원을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8원 오른 1146.3원에 마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