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은 지난 17일 삼성동에 있던 본사를 여의도 미래에셋대우 건물로 이전했다. 기존 흩어져 있던 자산운용본부(을지로)와 IT 및 관리 부서(판교)도 한 자리에 모였다. 여기에 올 하반기 PCA생명도 미래에셋대우 건물로 합류할 것으로 전해졌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해 11월 PCA생명을 인수하고 현재 대주주 적격성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늦어도 9월께에는 합병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돼 올 연말 미래에셋생명은 교보·농협생명에 이어 생보사 순위 5위권으로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생명은 자산관리와 투자역량에 집중해 변액연금 등을 주력상품으로 판매해왔다. 여기에 PCA생명 역시 변액보험 펀드 수익률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어 업계에서는 양 사의 합병이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올 초 "행복한 은퇴설계의 시작"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국내 은퇴설계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하만덕닫기하만덕기사 모아보기 미래에셋생명 부회장은 “2017년에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행복한 은퇴설계에 기여하는 동시에 PCA생명 통합을 계기로 은퇴설계 리딩 보험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경 기자 aromom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