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이재용 구속에 삼성생명 금융지주 '일장춘몽'되나

김민경 기자

aromomo@

기사입력 : 2017-02-17 16:48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이재용 구속에 삼성생명 금융지주 '일장춘몽'되나
[한국금융신문 김민경 기자] 이재용닫기이재용기사 모아보기 삼성전자 부회장이 17일 구속됐다. 삼성 창립 이래 총수가 구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삼성생명을 중심으로 한 금융지주사 지배구조 개편도 어려워질 전망이다.

삼성생명은 금융지주사 전환 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대주주 적격 심사를 받게 된다. 삼성생명의 지분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20.76%, 삼성물산이 19.34%, 삼성문화재단 4.6%, 삼성생명공익재단 2.18%, 이재용 부회장이 0.06%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삼성생명의 대주주는 이건희 회장이지만, 지지부진한 경영권 승계 작업이 끝나면 이재용 부회장으로 바뀔 전망이다.

이날 법원에 의해 구속영장이 발부됨으로써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뇌물죄 혐의 입증 가능성이 커졌다고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만약 이재용 부회장이 실형을 받게 되면 대주주 결격 사유가 발생한다.

보험사 대주주의 경우 일반 형사재판에서 금고 이상의 형을 받으면 대주주 자격을 박탈한다. 현재 이재용 부회장의 뇌물공여·횡령·위증죄 혐의 중 하나라도 인정되면 이재용 부회장이 이건희 회장으로부터 넘겨받는 삼성생명 상속 지분은 효력이 없다.

수장의 부재에 따라 삼성생명은 당분간 김창수 사장 중심의 비상경영 체제로 움직일 전망이다. 사장단 협의 체제를 통해 그룹 현안을 챙기고 주요 계열사 별로 '각자도생'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업계는 내다봤다.



김민경 기자 aromomo@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