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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주택담보대출 받은 5분의1 월급 절반 빚갚아"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7-02-17 10:54

금리인상 시 우려.. 김영주 의원 "정부 정책 믿었더니 이자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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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신규 주택담보대출 중 20% 안팎이 총부채상환비율(DTI) 50%를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나 대출자들이 소득 절반을 빚 갚는데 쓴 것으로 추정됐다.

17일 금융감독원이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은행권의 신규 주택담보대출 중 DTI 50%를 초과하는 대출 규모는 7조3000억원으로 전체 신규 주택담보대출의 18.9%로 집계됐다.

DTI는 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액 비율로 현재 수도권에 60% 한도 규제가 적용되고 있다.

신규 주담대 중 DTI 50%를 초과하는 대출 비중은 2013년 20%(5조3000억원)였다. 2014년 8월부터 LTV(담보인정비율)·DTI 부동산 규제가 풀리고 금리인하가 단행되며 이 비중은 2014년 20.9%(8조5000억원), 2015년 21%(14조4000억원)로 꾸준히 증가해 왔다.

저금리 때 변동금리로 아파트를 구입한 경우 금리 상승기로 돌아서면 주담보 이자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또 부동산 호황이 꺼지고 소득이 제자리 걸음을 하면 이른바 '하우스 푸어' 증가 우려도 커진다.

김영주 의원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만 믿고 무리하게 수도권에 아파트를 산 중산층, 서민들의 이자 부담이 커지면 소비 경기가 위축될 것으로 우려된다"며 "정부는 하루 속히 해결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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