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기획재정부 '해외 인프라 수주·투자지원 협의회'(2017.2.16)
1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상목닫기최상목기사 모아보기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전날 올해 첫 민관합동 '해외 인프라 수주·투자지원 협의회'를 열고 신흥국 경협증진자금(개발금융) 주요사업 추진동향 등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선 올해 본격적인 개발금융 사업의 운용을 앞두고 이를 처음 적용할 이집트 등 2건의 승인예정 사업과 인도, 베트남 등 6건의 우선검토 사업에 대해 사업 별로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정부는 지난해 우리기업 해외진출을 위한 새로운 금융지원수단으로 신흥국 경협증진자금(개발금융)을 도입했다.
개발금융의 운용기관을 맡은 수출입은행이 채권 발행으로 시장차입한 자금을 주요 재원으로 활용하게 된다.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금리와 수출금융 금리의 중간수준 금리로 지원하면 조달금리와 지원금리 차이를 정부 재정으로 보전해 주는 방식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EDCF와 수출금융의 사각지대를 보완해서 국가 간 핵심 경제협력 사업을 지원하고 기업 진출여건을 개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운용을 맡은 수출입은행도 수출금융, EDCF, 개발금융으로 분리운영 되던 사업발굴 업무를 '신시장개척단'으로 통합해 창구를 일원화하는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정책금융 간 연계를 강화해서 신규 사업발굴의 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