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보는 반려동물 시장규모의 증가와 더불어 온라인에서 보험료 계산부터 가입까지 가능한 '롯데하우머치 다이렉트 롯데마이펫보험'을 17일 출시하기로 했다.
지난 2013년 대면채널에서 선보인 '롯데마이펫보험'을 온라인에서도 가입할 수 있도록 재출시한 것으로, 펫보험 시장을 확대하고 시장 선점 효과를 누림으로써 입지를 다져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롯데하우머치다이렉트 마이펫보험'은 반려동물의 수술, 입원시 의료비를 담보하는 '수술입원형상품'과 통원치료까지 추가적으로 보장하는 '종합형상품'으로 구성돼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세부적으로 ‘수술입원형상품 가입 시 수술 1회당 최고 150만원, 입원 1일당 최고 10만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으며, ‘종합형상품’가입 시 통원 1일당 최고 10만원까지 추가적으로 지급한다.
이 상품은 강아지의 경우 사진, 반려견 등록증과 건강검진진단서 제출 시 가입이 가능하며, 고양이의 경우 별도의 등록증 첨부 없이 사진과 건강검진진단서 제출을 통해 편리하게 가입·보장받을 수 있다.
백진현 롯데손보 다이렉트영업팀 팀장은 "애견인구의 확대와 함께 애완동물도 우리 가족이라는 인식이 증가되고 있다"며 "롯데마이펫보험이 다이렉트 홈페이지에 탑재돼 고객이 더욱 빠르고 간편한 방법으로 소중한 애완가족을 지켜줄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롯데손보는 지난해 1월 웨딩관련업체 '하우투메리'와 손잡고 '롯데웨딩보험'을 선보이기도 했다.
결혼식장 파손이나 당사자 사망, 전염병 등으로 결혼식이 취소되면 최대 500만원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또한 결혼 의상손상이나 예물 도난시 최대 200만원, 신혼여행 출국 실패와 여행 중단시 숙박비를 최대 100만원까지 보장해준다.
이 상품은 아직까지 특정 웨딩업체를 이용하는 고객들만 가입이 가능하며 출시 9개월만에 약 800명이 가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시대가 변하면서 보험 환경도 바뀌기 때문에 보험사들이 틈새 시장을 찾는 것"이라며 "소비자 선택권을 넓혔다는 차원에서는 긍정적이지만 고수익으로 이어질지는 의문"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김민경 기자 aromom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