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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충당금 여파 작년 순익 3210억원 20.2%↓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7-02-15 15:36

은행 조선·해운 여신 '빅배스'.. 고정이하여신 비율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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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농협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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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부실 여신에 대한 은행 충당금 여파로 NH농협금융의 작년 순익이 크게 감소했다.

농협금융은 작년 당기순이익(연결기준) 3210억원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20.2%(-813억원) 감소한 수치다.

농업지원사업비(구 명칭 사용료) 부담 전 순이익은 6051억원으로 전년 대비 8.8%(582억원) 하락했다.

농업지원사업비는 농협법에 따라 농협의 고유 목적사업인 농업인 지원을 위해 지주의 자회사가 농협중앙회에 매 분기 초에 납부하는 분담금이다.

농협금융의 연결기준 총자산은 366조9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해 8%(27조1000억원) 증가했다. 신탁 등을 포함한 총자산은 8.7%(36조8000억원) 증가한 461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출채권은 전년 말보다 11.7% 증가한 221조2000억원을 나타냈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1조6780억원으로 전년보다 21.0%(2910억원)이나 늘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상반기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및 부실채권 정리(빅배스)로 인한 충당금 부담으로 2013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전사적 비상경영을 통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주력 계열사인 농협은행은 지난해 순이익 1111억원을 냈다. 이자 이익은 4조3821억원으로 전년보다 3.7%(1578억원) 늘었다. 비이자이익은 1859억원으로 전년보다 45.3%(580억원) 증가했다.

대출자산은 201조9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11.5%(20조8000억원) 늘었다.

하지만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이 1조5845억원으로 전년보다 25.4%(3211억원)가 급증해 순익을 줄였다.

충당금 적립으로 고정이하여신(부실채권) 비율은 1.36%로 전년 말보다 0.91%포인트 떨어졌다. 연체율도 전년 말보다 0.12%포인트 개선된 0.59%로 집계됐다.

NH투자증권은 작년 순익이 2361억원으로 전년보다 9.8%(201억원) 늘었다.

반면 농협생명은 1545억원의 순익으로 전년 대비 7.8%(131억원) 감소했다. 농협손해보험도 6.4%(24억원) 줄어든 35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농협금융은 지난해 리스크관리 강화와 자산건전화 노력으로 위기를 극복했으며 올해는 경제와 유통부문을 연계한 범농협 시너지 강화로 농협만의 장점을 극대화하여 수익성개선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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