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4.6원 급락한 1137.4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0원 하락한 1150.0원으로 개장했다.
원/달러 환율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과 미국 기준금리 인상 등을 재료로 뚜렷한 방향 없는 변동성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이날엔 상대적으로 엔화 강세가 원/달러 환율 낙폭을 키웠다는 분석이 나온다. 13일(현지시간) 마이크 플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사퇴하면서 트럼프 정부의 불확실성이 확대됐다는 전망이 높아졌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현재 100엔당 1003.66원 수준으로 전날보다 9.89원 가량 하락했다.
외환시장에선 14~15일(현지시간) 미국 연준(Fed) 옐런 의장이 의회 반기통화정책 청문회에 참석해 통화정책과 관련 어떤 연설과 답변을 내놓을 지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국제금융센터는 '주간 국제금융 주요 이슈 및 전망'에서 "옐런 Fed 의장의 미국 의회 반기 통화정책 증언에서 상반기 금리인상 속도를 가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