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KEB하나은행은 오는 17일 10년 만기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후순위채) 발행 관련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결과 2000억원 모집에 2700억원의 매수 주문이 몰려 발행을 확정했다.
이번 코코본드 발행은 지난해 1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직후 코코본드 발행 때 금리 산정 기준이 되는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발행시기를 조율하다가 재추진한 것이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향후 본격적 금리 상승 이전에 선제적으로 발행을 추진한 것"이라며 "이외에도 국제결제은행(BIS) 비율 안정적 유지,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선제적 제고 목적 등도 있다"고 밝혔다.
KEB하나은행의 지난해 4분기말 기준 BIS 총자본비율은 16.79%, 보통주자본비율은 13.90%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