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박영수 특검팀은 지난 8일 정은보 금융위 부위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이재용닫기이재용기사 모아보기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한 지배구조 개편에 금융위가 개입한 의혹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앞서 특검은 정찬우 한국거래소 이사장도 소환 조사했다. 정찬우 이사장은 정은보 부위원장의 전임으로 2013년 3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금융위 부위원장을 맡았다.
특검은 금융위가 2015년 7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2016년 11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에서 삼성측에 특혜를 줬을 가능성을 들여다보고 있다.
앞서 지난 3일 특검은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실 포함 금융위 압수수색에 나서 관련 증거 자료를 확보하기도 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