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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5년 만 2조원 순익기록…신한지주 추격

신윤철 기자

raindream@

기사입력 : 2017-02-0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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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신윤철 기자] KB금융지주가 5년 만에 당기순이익 ‘2조원 클럽’ 재진입하면서 2조 7000억원을 기록한 실적 1위 신한금융지주와의 격차를 줄이고 있다.

KB금융은 9일 2016년 통합 실적 발표를 통해 2조 143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26.2%(4454억원) 늘어난 규모이며 2조 3730억원의 순익을 냈던 지난 2011년 이후 5년 만에 2조원대 순익이다.

작년 4분기는 대규모 명예퇴직에 따른 비용지출에 따라 전년비보다 이익이 줄었지만 전체적으로는 대출자산 증가와 순이자마진이 양호한 수준을 기록하며 실적호조를 이뤘다. 희망퇴직 비용 8000억원대 발생분은 현대증권 등 비은행 자회사 지분취득 과정에서 발생한 염가매수차익으로 상쇄했기에 인수합병 효과를 봤다.

◇현대증권 인수로 포트폴리오 균형 이뤘다

KB국민은행의 원화대출금은 작년 말 기준 220조 5000억원으로 전년말에 비해 6.4% 늘었다. 작년 은행 순이자마진(NIM)은 1.58%로 전년대비 0.03%포인트 하락했지만 분기별로 보면 1분기 1.56%에서 2~3분기 1.58%, 4분기 1.61%로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국민은행의 작년 순이자이익은 4조 8289억원으로 전년대비 2.5% 증가한 수치다. 그룹 순이자이익 역시 3.2% 늘면서 5년 만에 증가세다.

수수료 수익은 현대증권 실적이 4분기부터 편입되면서 연간 1조 5849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3.3% 증가했다. 그룹 순수수료 수익에서 증권 비중이 3분기 6%에서 4분기 24%로 크게 늘었다.

리스크 관리를 통해 비용을 절감한 것도 수익개선 요인으로 꼽힌다. 국민은행의 작년 말 연체율은 0.35%로 전년말 대비 0.05%포인트 떨어졌고 국민카드 연체율 역시 1.25%로 0.01%포인트 낮아졌다. 연간 그룹 신용손실 충당금전입액이 5392억원으로 전년대비 48% 감소했다.

자산건전선 개선 노력으로 지난해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5392억원으로 전년보다 48%나 감소했다. 4분기엔 전분기보다 83.8%나 감소한 315억원에 불과했다.

◇최대 계열사 은행은 희망퇴직 영향으로 수익 규모 줄어

국민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9643억원으로 전년보다 12.9% 감소했다. 대규모 희망퇴직의 영향을 받았다. 이 비용을 제외하는 경우 연간 순익은 1조 4610억원으로 전년보다 9.8% 증가했다. 원화대출금은 지난해말 기준으로 220조5000억원으로 전년말보다 6.4% 증가했다. 가계여신은 6.8%, 기업여신은 5.9% 증가했다.

계열사인 국민카드는 지난해보다 10.7% 감소한 317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고 KB증권은 93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KB금융은 주당 1250의 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신윤철 기자 raindrea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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