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한국은행
9일 한국은행은 지난 1월 '동전없는 사회' 시범사업 용역사업자 모집에 이어, 이달 21일까지 자율사업자를 추가 모집한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오는 2020년까지 '동전없는 사회'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유는 동전 발행과 유통 비용을 아끼자는 취지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한 해동안 주화(동전) 발행비용은 537억원으로 전체 화폐제조비용(1503억원) 대비 3분의 1이 넘는다. 그럼에도 환수율은 16.2%에 그쳤다.
'동전없는 사회' 1단계 사업은 편의점에서 거스름돈을 선불카드에 충전하는 방식이다. 지난달 말 시범사업 입찰에는 6곳 업체가 참여했다.
자율 사업자 추가 모집은 선불카드 충전이 아닌 방식으로 잔돈을 충전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 한국은행은 2단계 사업으로 거스름돈을 계좌에 입금하는 방식 등을, 대상 업종도 약국, 마트 등으로 넓힌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한국은행은 2월 말 시범사업에 함께 참여할 자율사업자를 선정하고 앞서 모집한 시범사업자도 최종 확정해 공개할 방침이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