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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총재 "향후 수출 낙관만 할 수 없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7-02-08 08:18 최종수정 : 2017-02-08 08:49

경제동향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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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동향간담회 자료사진(2016년10월26일) / 사진= 한국은행<br />

△ 경제동향간담회 자료사진(2016년10월26일) / 사진= 한국은행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한국은행 총재는 8일 "향후 수출 여건을 낙관할 수만은 없게 됐다"고 내다봤다.

이날 오전 서울 한은 본관에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에서 이주열 총재는 "새해 들어 불과 한 달여 사이에 기존 세계무역 질서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 올 수 있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지난 1월중 우리나라 수출 증가율은 11.2%로 2013년 1월 이후 4년 만에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개선된 상황이다.

이주열 총재는 "수출 실적 개선은 글로벌 경기회복세에 상당 부분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며 "수출 개선이 지속되면 설비투자 등 내수 회복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앞으로 수출 여건을 낙관할 수 없다는 점이 더 강조됐다.

앞서 지난 1월 영국의 메이 총리가 유럽연합(EU)을 완전히 탈퇴하는 '하드 브렉시트'를 공식화했고, 미국의 경우 트럼프 행정부가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탈퇴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 추진, 독일·중국·일본에 대해 환율조작 경고 등 보호무역주의 정책기조가 분명하다.

이주열 총재는 "미국 행정부의 이 같은 움직임을 예상하지 못한 것은 아니나 당초에는 공약사항중 얼마만큼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지 불확실했던 데다 실행된다 하더라도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았던 것이 사실"이라고 언급했다.

이주열 총재는 "우리 경제는 수출 비중이 국내총생산(GDP)의 40%대로 매우 높다"며 "요즘과 같이 심리 위축으로 민간소비 등 내수의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수출 부진이 곧바로 성장 부진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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