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6.4원 오른 1144.3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 1.9원 내린 1136.0원에 개장했다.
유럽연합(EU) 탈퇴를 주장하는 극우 성향 마리 르펜 프랑스 대선 후보의 강세가 유로화 대비 달러 가치를 높였다는 풀이다. 프랑스 공화당 대선후보 프랑수아 피용 전 총리는 6일 아내와 자녀를 보좌관으로 허위 고용해 세비를 횡령했다는 의혹을 시인했다.
달러화와 함께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엔화 가치도 동반 상승했다.
국제금융센터는 '2017년 글로벌 외환시장의 주요 이슈'에서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완화, 독일, 프랑스 등 주요국 선거 등이 변동성을 증대시키는 요인"이라며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선거, 이탈리아 은행 구제금융 협상 등으로 유로존 경제정책 불확실성 지수는 사상 최고 수준"이라고 짚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