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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위험↑… 교통환경정비·보험요율 개선해야

김민경 기자

aromomo@

기사입력 : 2017-02-0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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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 보험연구원

△자료=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 보험연구원

[한국금융신문 김민경 기자] 고령 운전자의 비중이 커지는 가운데 이들이 유발한 교통사고의 위험성이 현저히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고령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가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교통사고 1건당 중상자 수가 저연령층에 비해 현저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50대·60대 이상 경제활동 인구의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며 2015년 기준 60대 이상 고령운전자는 전체 운전자의 약 15%를 차지해 2011년 대비 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에 따르면 2015년 전체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2006년 대비 20% 가량 감소했으나 50대·60대의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각각 71%, 167% 급증해 고령운전자로 인한 사고 피해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고령자 교통사고의 특징은 다수의 중상자를 유발할 수 있는 중앙선침범과 같은 법규위반 비율이 높다는 점이다.

고령운전자의 법규위반별 교통사고 구성비를 살펴보면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 △신호위반, △안전거리미확보, △교차로 위반, △중앙선 침범 순으로 다른 연령대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연령대별 운전면허자 수를 고려하면 65세 이상 고령운전자에 의한 중앙선침범 사고는 저연령층에 비해 확연히 높은 것으로 연구결과 확인됐다.

보험연구원은 이같은 연구 결과를 토대로 고령운전자를 위해 교통 환경을 정비하고 적성검사제도 강화 및 자동차보험 요율체계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내놨다.

이정택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고령운전자의 인지능력을 고려한 노면표시 및 교통표지판을 설치하고 손해율 추세 변화를 고려해 자동차 보험요율을 산출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김민경 기자 aromom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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