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생명은 2017년을 재도약 원년의 해로 삼고 농·축협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할 것을 다짐했다. 농협생명의 재도약이란 출범 5주년을 맞아 내실있는 성장을 추구함과 동시에 농·축협과 나란히 성장의 길을 함께 걸을 수 있도록 전념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결의대회에는 서기봉 사장과 김기주 부사장을 비롯해 전국의 영업 최전선에 있는 지역총국장 등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틀간 작년도 사업성과에 대해 분석하고 올해 추진사항을 점검했으며 영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 사장은 인사말에서 "가슴 속에 농심을 품고, 농협생명의 주 고객인 농업인을 존중해야 한다"며 "예기치 못한 사고에 대한 대비책을 제공하는 보험사로서의 역할을 다해 농가소득 5000만원 시대를 여는 데 이바지해야 한다"고 전했다.
올해 1월 취임한 서 사장은 1980년 농협대학 졸업 후 1986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30년 넘게 일해온 '농업금융 전문가'로 농촌에 상당한 애정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취임 이래 임직원들에게 '농협의 정체성'을 누누히 강조해왔다. 서 사장은 지난달 NH농협생명 신입직원들에게 "농협의 정체성은 협동과 농촌·농업인으로 대표되므로 일반 기업들의 정체성과는 다르다"며 "농업인들에게 사랑받는 것이 자신의 비전"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김민경 기자 aromom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