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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커머셜, 현대카드 지분 19% 매입으로 2대주주 부상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17-02-01 15:51 최종수정 : 2017-02-01 18:41

정태영 부회장 현대카드 지배력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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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커머셜, 현대카드 지분 19% 매입으로 2대주주 부상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현대커머셜이 현대카드 지분 19%를 2981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현대커머셜의 현대카드 지분이 24.54%로 늘어나 기아자동차를 제치고 2대 주주가 된다.

지난 26일 현대커머셜은 이사회를 열고 GE캐피탈 손자 회사 'IGE USA 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현대카드 지분 43% 중 19%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인수금액은 작년 3분기 기준 현대커머셜 자기자본 6551억원의 45.51%에 해당한다. 취득 예정일자는 24일이다.

현대커머셜은 정태영닫기정태영기사 모아보기 현대카드 부회장과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차녀이자 정태영 부회장의 부인인 정명이 고문이 지분 50%를 보유한 회사다. 현대커머셜은 현대자동차가 50%, 정명이 고문이 33.33%, 정태영 부회장이 16.67% 지분을 보유한 상용차 전문 캐피탈사다.

현재 현대카드 주주 구성은 현대자동차 37%, 기아자동차 11.5%, 현대커머셜 5.5%를 합쳐 현대자동차그룹이 54%, 'IGE USA 인베스트먼트'가 43%, 기타 3%로 되어있다. 이번 현대커머셜 지분 인수가 정태영 부회장의 현대카드 지배력을 높였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현대커머셜이 매입하는 19%를 제외한 'IGE USA 인베스트먼트' 지분 24%는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한 어피너티컨소시엄이 매입한다. 컨소시엄은 어피너티 9.99%, 싱가포르투자청 9%, 칼라인그룹 계열 사모펀드 운용사 알프인베스트먼트 5%다.

어피너티가 9.9%만 참여한 배경으로는 사모펀드가 카드사 지분 10% 이상 보유 시 금융당국으로부터 적격성 심사를 받아야하므로 이보다 낮은 9.9%를 인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커머셜이 현대카드 2대 주주로 부상하면서 정태영 부회장의 현대자동차그룹 내 금융회사를 총괄하는 것 아니냐는 시장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11% 지분이 추가로 매입되면 1대 주주로 부상이 가능해서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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