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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원기찬 사장 작년 당기순익 3494억 달성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17-01-26 19:24

전년대비 4.7% 증가, 수수료 인하에도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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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원기찬 사장 작년 당기순익 3494억 달성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수수료 인하 악재에도 삼성카드가 작년 당기순이익 3494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특히 신용판매, 할부리스 부문에서 모두 증가세를 보며 원기찬 사장의 '디지털' 전략이 통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삼성카드는 연결기준 작년 당기순이익은 3494억원을 기록해 2015년보다 4.7% 증가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삼성카드는 순익 증가 배경에 대해 취급액과 상품 자산이 증가하고 디지털 및 모바일 중심 프로세스 혁신 효과가 경영 전반에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실제 삼성카드 작년 카드사업 취급고는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삼성카드 2016년 경영실적 발표에 따르면, 삼성카드 작년 카드사업 취급고는 112조7924억원을 기록, 2015년 보다 9.9% 증가했다. 신용판매고에서는 97조5935억원을 기록해 10.6% 증가했다. 개인신용판매취급고는 올해 4분기 18조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했다.

원기찬 사장은 작년 전사적으로 디지털화를 추진했다. 삼성카드는 작년 디지털 채널 개편, 업계 최초 24시간 365일 심사·발급 체계를, 100% 태블릿PC 회원유치 도입 등 아날로그로 진행되던 업무를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했다.

특히 온라인 회원 확보에 집중했다. 삼성카드는 온라인 전용 카드 ‘삼성카드 & 마일리지 플래티넘(MILEAGE PLATINUM) 스카이패스’,‘삼성페이 삼성카드’와 모바일 전용 카드 'taptap'을 개시했다. taptap은 모바일 앱에서 바로 신청부터 발급까지 가능해 인기를 모았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2분기에 디지털 채널을 통해 발급된 건은 1분기보다 약 2배 이상 증가했다"며 "고객이 자발적으로 디지털 채널을 통해 신청하다보니 그렇지 않은 고객에 비해 카드 이용율이 높다"고 말했다.

실제로 작년 전반 이용 개인회원수와 인당 취급고도 증가세를 보였다.

2015년 4분기 이용회원수는 731만명에서 작년 4분기에는 777만명으로 46만명 증가했으며, 인당 취급고도 80만2000원에서 84만3000원으로 늘었다. 2016년 1분기 이용 개인회원수는 738만명, 2분기 750만명, 3분기 763만명, 4분기 770만명을 기록해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작년에 개시한 '다이렉트 오토'에 힘입어 할부리스 사업도 성장세를 보였다. '다이렉트 오토'는 옵션별 자동차 비교부터 자동차 금융 한도 조회, 차량 견적 조회 등을 한번에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작년 삼성카드 할부리스 사업 취급고는 1조6465억원으로 2015년 동기 대비 29.5% 증가했다.

이번 삼성카드의 성장으로 매각설이 완전히 잠재울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업계에서도 엇갈린 전망을 하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매각을 계획하고 있다면 매각가를 낮추기 위해 오히려 이익을 줄이는 경우가 많다"며 "삼성카드가 공격적 행보를 하고 있는 것을 매각 진행 중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다른 카드업계 관계자는 "삼성카드가 작년 사업부문을 매각해온건 언제든지 매각을 가능하게 하기 위한 작업"이라며 "여전히 매각 가능성은 남아있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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