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발행한 채권은 3년 만기 고정금리 5억달러, 5년 만기 고정금리 5억달러, 5년 만기 변동금리 5억달러로 이뤄진 '트리플 트란쉐(Triple Tranche)' 구조다.
수출입은행은 이번 채권 발행으로 확보한 외화자금을 해외건설과 플랜트 등 전통 수주산업과 서비스, 에너지신산업 등 신성장 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는 데에 사용할 방침이다.
수출입은행은 올해 총 110억달러 규모의 외화조달을 위해 다양한 차입수단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지난주 정부가 10억달러 규모의 외평채를 성공적으로 발행함에 따라 이 모멘텀을 활용해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냈다"며 "특히 아시아 시장에서만 8개 기관의 채권 발행이 쏟아져 나온 상황에서도 총발행금액의 약 2배 정도 투자자 주문이 몰려 한국물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