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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자동차·조선·철강 우울… 정유는 호조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7-01-18 17:05

정유업계, 지난해와 유사한 정제마진 전망
자동차·조선, 글로벌 시장 침체 여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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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올해 자동차·조선·철강업계가 우울할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정유·석유화학은 호조를 이룰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는 18일 ‘2017년 산업전망’을 발표하면서 자동차·조선·철강업계를 비우호적으로 평가했다.

우선 자동차는 글로벌 수요의 서장 둔화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경쟁 심화로 인한 외형 및 이익 규모가 축소된다는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자율주행 등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차량 가치가 높아지고 반대로 가격 인하 압력이 충돌할 것으로 예상됐다.

조선업도 글로벌 신 조선시장의 침체가 지속될 전망이다. 수주 부진과 건조물량 축소로 인한 사업 안정성도 저하돼 실적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얘기다. 여기에 국내외 조선사간 경쟁도 심화, 가격 경쟁 우려에 따른 암울한 전망이 이어진다.

철강의 경우 자동차·조선 보다는 전망이 호전적이지만, 전방사업의 부진 지속으로 철강재소비가 정체될 것으로 평가했다. 불안정한 수급 여건으로 인한 판가 인상에도 불구 마진 스프레드 개선이 제한적이라는 악재도 존재한다. 중국 철강업계의 구조조정에도 불구, 과잉 설비의 실질적 해소까지는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반면, 정유업계는 우호적인 전망이 제기됐다. 양호한 석유제품시장 수급 여건 하에서 견고한 정제 마진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OPEC 감산합의로 유가 하방 경직성이 완화되고, 제한된 범위지만 유가 상승기조가 예상된다.

실제로 국내 정유사들은 지난해 만큼은 아니지만 올해 호조가 이어진다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18일 증권업계에서는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4분기 9570억원, S-OIL과 GS칼텍스가 각각 5625억원, 621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올해는 유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어 지난해 만큼은 아니지만 유사한 정제마진을 기록, 호실적을 보인다는 예상이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정유사들의 매출은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며 “미국의 석유개발 확대 전략과 OPEC의 감산 정책이 서로 상충되고 있으나, 유가 상승세는 꾸준히 이어져 정유사에게는 호조일 것”이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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