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18일 웨스턴조선호텔에서 '2017년 CEO 신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박 사장은 18일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SM6 출시 전에는 프리미엄 고급화 전략에 대한 두려움이 많았다”며 “SM6의 성공으로 자신감을 얻었고 QM6 출시에 탄력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제일 뿌듯한 것은 SM6가 자가용 등록대수 1위에 오른 것”이라며 “SM6는 르노삼성차 직원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줬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성공을 거둔 SM6와 QM6의 ‘프리미엄 고급화 전략’을 통해 ‘고객은 제품만 좋으면 언제든지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SM6와 QM6의 고객 50% 이상이 최상위트림으로 차량을 구입, 상품성만 좋다면 고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얘기다.
박 사장은 “QM6는 천편일률적인 중형 SUV 시장에서 꾀했고 60% 이상의 고객들이 4WD 최상위 트림을 선택해 전략이 통했다고 본다”며 “이는 제품만 좋다면 고객들은 언제든지 구입할 의사가 있다는 것을 확인한 것으로 가격경쟁에만 치중했던 것을 탈피한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고객들이 원하는 제품이 무엇인가에 답을 한 것이 SM6와 QM6”라며 “차량뿐만 아니라 전시장도 고급화 전략을 실시했으며, 향후 영업 거점을 늘려서 고객 수요에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밖에 e-커머스 도입 등 새로운 시도와 2년 연속 무분규 협상이 이뤄진 임단협도 성과라고 꼽았다. 이 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내수시장에서 11만1101대를 판매해 전년(8만17대) 대비 38.8% 급증한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박 사장은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e커머스 도입 등 새로운 시도를 한 것과 무분규 임단협을 이끌어낸 것은 지난해의 성과”라며 “이를 바탕으로 르노삼성차는 2016년 역대 2위의 판매실적을 기록했고, 월 판매고 3만대를 돌파하는 등 호조를 보였다”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