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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운명의 날] 이 부회장, 영장심사 출석…치열한 법리공방

오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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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01-1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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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운명의 날] 이 부회장, 영장심사 출석…치열한 법리공방
[한국금융신문 오아름 기자] 이재용닫기이재용기사 모아보기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이 부회장의 구속 여부는 이날 밤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그가 구속될 경우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국정농단사건 수사가 탄력을 받으면서 미르·K스포츠 재단에 기금을 출연한 기업들과 박근혜 대통령을 강하게 압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영장실질심사에서는 이 부회장 측과 특검팀의 치열한 법리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은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특검으로 다시 이동해 대기하면서 심사결과를 기다릴 예정이다. 구속 영장이 발부되면 곧바로 특검 사무실에서 구치소로 이동하게 되고, 기각되면 귀가하게 된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16일 이 부회장에 대해 뇌물공여,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국회에서의 증언 감정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부회장은 2015년 7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서 국민연금관리공단의 찬성표를 받는 대가로 최씨와 그의 딸 정유라(21)씨에게 430억원대 특혜 지원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팀은 삼성그룹이 코레스포츠와 체결한 마케팅 계약금 213억원,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204억원, 최씨의 조카 장시호(38·구속기소)씨가 운영하는 동계스포츠영재센터 후원금 16억원을 뇌물공여액에 포함했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이 뇌물공여 과정에서 회사 자금을 빼돌린 것으로 보고 횡령 혐의도 적용했다.

이와 함께 특검팀은 이 부회장에 대해 지난달 6일 열린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해 위증한 혐의도 적용했다.

이 부회장은 당시 청문회에서 최씨 일가 특혜 지원 과정을 추후 보고받았다고 진술했다. 또 박 대통령과 독대할 당시 재단 기금 출연이나 최씨 일가 지원 등에 대한 직접적인 주문이 없었다는 취지로 말했다. 특검팀은 해당 진술이 사실과 다르다고 보고 있다.

한편, 특검팀은 이 부회장과 함께 신병 처리 방향이 결정될 예정이었던 삼성그룹 최지성 미래전략실 실장(부회장)과 장충기 미래전략실 차장(사장), 박상진 삼성전자 대외담당 사장 등은 불구속수사키로 했다.


오아름 기자 ajtwls07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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