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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펀드이익배당금 11조…전년비 44% 감소

고영훈 기자

gyh@

기사입력 : 2017-01-18 11:15 최종수정 : 2017-01-18 11:37

공모펀드 배당금 3조3968억원 전년비 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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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지난해 펀드이익배당금으로 11조원이 지급됐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반토막 수준에 해당한다.

1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16년 펀드이익배당금은 10조9470억원이 지급돼 2015년에 지급한 19조3680억원에 비해 43.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1만3870펀드 중 34.4%인 4774펀드가 운용성과에 따른 이익배당을 지급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7.7% 줄은 수치다. 2015년은 1만3279펀드 중 42.1%인 5585펀드가 배당을 지급했다.

공모펀드와 사모펀드의 배당금은 각각 3조3968억원, 7조550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8.5%, 11.9% 감소해 공모펀드의 배당금 지급이 급감했다. 2015년 공모펀드 배당금은 10조7993억원, 사모펀드 배당금은 8조5687억원이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지난해 펀드이익배당금 지급이 급감한 이유는 영국의 EU탈퇴 결정, 국내 경제의 저성장·저금리 장기화 등 국내외 금융환경의 불확실성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작년 이익배당금 지급액인 10조9470억원 대비 재투자 금액은 5조4324억원으로 전체 이익배당금의 49.6%를 차지했다. 재투자 금액은 공모펀드와 사모펀드가 각각 2조4417억원, 2조9907억원이며 공모펀드의 재투자율(재투자금액을 배당금지금액으로 나눈 값)은 71.9%, 사모펀드의 재투자율은 39.6%로 공모펀드의 재투자율이 32.3%포인트 더 높았다.

이는 사모펀드 특성상 수익자들의 이익 환금성에 대한 선호가 공모펀드보다 높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2016년 청산된 펀드는 총 5781펀드로, 38조2445억원의 청산분배금을 지급했다. 청산된 펀드 중 사모펀드는 4654개로 35조9683억원이 지급됐으며 전체 청산분배금의 94%를 차지했다. 이는 사모펀드의 짧은 운용기간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금융당국에서 실시한 소규모 펀드 정리 정책으로 인해 청산된 공모펀드는 1127개로 전년대비 250% 증가했다.

현재 2015년 11월 설립후 1년이 경과한 공모펀드 중 원본이 50억원 미만인 펀드를 소규모 펀드로 규정하고 있다. 2016년 2월부터 소규모펀드 정리활성화와 신설 억제를 위한 모범 규준을 시행하고 있다.

작년에 신규설정된 펀드는 7381개에 설정금액은 96조1129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사모펀드는 5798건이며 설정금액은 87조8858억원으로 2015년에 비해 신규설정금액이 84.4% 늘어났다. 이는 금융당국의 사모펀드 활성화를 위한 자산운용사 개선방안이 사모펀드 신규설정에 영향을 줬다고 볼 수 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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