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7일, 서울시 성수동에서 위치한 베어베터 사옥에서 베어베터 이진희 공동대표(사진 맨 오른쪽), 신라면세점 이주영 IMC그룹장(사진 맨 왼쪽)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라면세점 겨울 정기세일인 '레드세일'의 메인모델로 선정해 활동했던 빨간곰 '베어베터'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라면세점은 발달장애인을 고용하는 사회적 기업 ‘베어베터’를 대표하는 빨간 곰 캐릭터를 지난해 11월 15일부터 올해 1월 9일까지 진행한 신라면세점의 겨울 정기 세일 ‘레드세일’의 메인 모델로 선정했다.
신라면세점은 콜라보레이션 기간 동안 대형 베어베터와 구세군 냄비가 설치된 포토존을 비롯해 베어베터가 그려진 배지, 머그컵, 쿠폰, 여권 지갑, 포토북 등 신라면세점 내부 장식과 공식 SNS, 고객 증정 사은품 등을 통해 베어베터를 알렸다.
특히 매장 내에서 직접 베어베터 탈을 쓰고 고객에게 선물을 증정한 행사와 SNS를 통해 공개한 베어베터 홍보영상이 고객들의 호응을 끌어냈다.
베어베터가 등장하는 홍보 영상은 페이스북에서 11만 건에 달하는 조회 수를 기록하고 신라면세점 공식 웨이보 계정에서는 25만 건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는 등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도 베어베터의 인지도를 쌓는 데 기여했다.
‘베어베터’는 발달장애인 고용을 목표로 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전체 직원의 85% 이상이 중증장애로 분류되는 발달 장애인이다. 곰처럼 느리지만 성실하고 꼼꼼한 발달장애인을 최대한 많이 고용해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돕고 일터를 제공하는 것을 비전으로 삼는다.
베어베터의 빨간 곰은 발달장애인의 특성을 형상화한 캐릭터로, 무뚝뚝하지만 우직하고 신뢰할 수 있는 곰의 모습을 친근하게 해석한 캐릭터다.
베어베터측은 이번 신라면세점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발생한 수익 전액을 발달장애인을 위한 체육시설인 ‘별별생활체육센터’ 운영에 활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