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7일 금융위원회에 이같이 보고했다. 지난해 10월 금융위에 헤지펀드 운용 인가 신청을 내며 사업을 준비하고 있던 차에 철회 결정이 나오게 됐다.
삼성증권 측은 “관계사인 삼성자산운용이 운용전문성 제고를 위해 ‘삼성헤지자산운용사’를 이달 신설해 사모펀드사업의 업무영역 조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현재 진행중인 전문사모집합투자업 인가신청을 철회하고 삼성헤지자산운용과의 업무영역 조율 후 재신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현재 3조8000억원의 자기자본 규모에서 3500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해 오는 3월 초대형 IB에 진입할 계획이다. 어음발행과 외국환 업무 등이 가능해져 더 폭 넓은 사업을 할 수 있다.
한편 삼성증권 대주주인 삼성생명은 현재 자살보험금 미지급 관련 제재심의가 진행되고 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