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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기가 지니 TV 출시…‘홈 인공지능 시대’ 개막 선언

오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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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01-17 14:04

세계 최고 한국어 음성인식기술 적용, 사용자와 지능형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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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Mass총괄 임헌문 사장이 KT스퀘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가 지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KT Mass총괄 임헌문 사장이 KT스퀘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가 지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국금융신문 오아름 기자] 멀게만 느껴지던 인공지능 세상이 가정에서 펼쳐진다. KT가 새롭게 선보인 ‘기가 지니’는 대부분 가정에서 보유하고 있는 TV에 기반한 만큼 누구나 쉽게 인공지능 서비스를 이용하는 ‘홈 인공지능 시대’를 여는 서막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KT는 1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계 최초 인공지능 TV ‘기가 지니’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Mass총괄 임헌문 사장, 융합기술원장 이동면 부사장 등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 KT는 오랜 시간 축적된 인공지능(AI) 노하우와 차별화된 네트워크 기술을 접목한 ‘기가 지니’가 고객 생활 서비스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T는 17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기가 지니’ 예약 가입을 실시하고, 1월 중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 ‘지니’ 부르기만 하면 드라마, 영화, 음악 척척

기가 지니(GiGA Genie)는 세계 최초로 IPTV와 인공지능의 융합으로 가족 생활의 중심인 TV와 연계해 홈 비서 기능을 제공한다. 스피커, 카메라 등 똑똑한 기능을 갖춘 새로운 IPTV 셋톱박스의 이름이자 AI 기반의 홈 비서 서비스를 가리키는 ‘기가 지니’는 KT 융합솔루션 브랜드인 기가(GiGA)와 요술램프 요정 지니(Genie)를 결합한 이름이다. 국내 최고 수준의 유무선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TV 및 음악 감상, 일정관리, 교통안내, 홈 IoT기기 제어, 영상통화 등 똑똑한 기능을 두루 갖추고 있다.

기존 AI 스피커가 음성인식 위주의 ‘청각’에 초점을 맞춘 것에 비해 기가 지니는 스피커와 함께 TV 연동과 카메라 내장으로 ‘시청각’ 기반의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용법도 간편하다. 기존 셋톱박스 대신 ‘기가 지니’ 단말을 TV에 연결만 하면 TV를 중심으로 한 홈 인공지능 서비스가 완성되는 것도 장점이다. TV화면을 보면서 원하는 지시를 내리면 된다. 기가 지니와 연동된 TV를 켜면 초기(Launcher) 화면에 올레TV, 음악, 통화, 홈캠, 캘린더, 교통, 생활 등 다양한 메뉴가 나타나고, 대화하듯 말하면 해당 메뉴가 실행된다. 음성으로 명령하면서 눈으로 TV 화면을 보며 실행여부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직관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기가 지니는 크게 4가지 분야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레TV, 지니뮤직 등과 연동되는 ‘미디어 서비스’ △일정관리와 일상생활을 돕는 ‘AI 홈 비서 서비스’ △각종 홈 IoT 기기를 제어하는 ‘홈 IoT 허브 서비스’ △음성 및 영상통화 기능을 제공하는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이다.

KT는 기가 지니 이용자들에게 한 차원 높은 음질을 제공하기 위해 오디오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을 인정받고 있는 ‘하만카돈’과 손을 잡았다.

기가 지니는 20W 출력의 우퍼와 1.25인치 크기 15W 출력의 트위터를 탑재해 총 35W의 고출력을 낸다. 또한 일반 마그네틱 트위터보다 풍부하고 선명한 음질을 들려주는 네오디뮴 마그네틱 트위터를 채택했다.

듀얼 드라이버 스피커이기 때문에 싱글 드라이버 방식에 비해 깊고 맑은 음질을 선사한다. 우주선에서 모티브를 얻은 미래지향적 디자인으로 제작해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해도 손색이 없다. 색상은 블랙, 레드, 화이트 3가지다.

◇ 출시기념, 다양한 이벤트 진행

올레TV 가입자라면 기존 셋톱박스를 기가 지니로 교체 가입만 하면 되기 때문에 이용 부담이 적다. 기기 지니의 단말 임대료는 올레TV UHD 셋톱박스보다 2200원 추가한 수준으로, 3년 약정 기준 월 6600원이다.

올레TV 12 이상 요금제 가입자라면 단말 임대료를 2200원 할인한 월 44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올레TV 가입하지 않았다면 기가 지니를 단품으로 구매하면 되는데 가격은 29만9000원이다.

KT는 출시를 기념해 기기 지니 신규 가입자에게 지니뮤직 3개월 무료 이용권을 제공하며, 이와 함께 인터넷전화 기본료 면제 및 30분 무료통화 서비스를 지원한다.

KT는 기가 지니를 가정생활 필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시킨다는 계획이며, 또한 음성인식, 감성대화 등 기술 향상과 함께 전문 정보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는 2차 고도화 계획을 갖고 있다.

향후 KT는 에너지, 자동차 등 다양한 서비스에 기가 지니 플랫폼을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능형 네트워크 인프라 및 빅데이터 등 핵심 ICT 기술과 함께 기존 5G 및 IoT 얼라이언스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생태계 조성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한편, KT는 셋톱박스만 바꾸면 TV와 연동해 일반 가정을 스마트 하우스로 바꿔주는 기가 지니의 장점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인공지능을 통한 생활의 변화를 보여주는 동영상, 웹툰을 SNS 등을 통해 전파할 계획이다.

기가 지니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광화문 KT스퀘어에서도 17일부터 한 달간 기가 지니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부스를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거실 분위기를 연출해 실제 가정에서 기가 지니를 사용하는 것과 비슷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2월 한달 동안 서울 잠실 월드타워 하이마트 KT매장을 시작으로 주요 매장 및 스키장, 쇼핑몰 등에서 기가 지니의 혁신적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KT Mass총괄 임헌문 사장은 “KT의 유무선 네트워크와 20년 가까이 쌓아온 인공지능 기술, 빅데이터 역량이 집약된 기가 지니는 가정의 모습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KT는 기가 지니를 시작으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아름 기자 ajtwls07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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