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ice of Asia 번역본 표지.
이미지 확대보기VOA 첫 발간호는 급변하는 환경에 직면한 아시아의 오늘과 내일, 도전과 기회를 살펴보는 3개의 주요 보고서로 구성돼 있다. 아시아 국가들의 무역 성장추이, 국가별 소비자 구매력, 미 트럼프 대통령 정부에서의 아시아 경제 기상도 등이 담겨있다.
VOA 시리즈를 발간한 딜로이트는 미국 보호무역주의의 부활에 따른 국제통화기금(IMF)의 비관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아시아의 성장은 일반적 예상보다 훨씬 낙관적이며 이 지역 성장의 가세로 세계 경제 성장 역시 힘을 받을 것으로 예측했다.
딜로이트 호주 이코노미스트 크리스 리차드슨(Chris Richardson)은 “세계 경제는 지난 10년간의 충격에서 벗어나 정상화 궤도에 오르면서 탄력적인 회복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세계 무역은 이미 그 경계가 무의지해지고 있으며, 그 반사이익이 아시아 지역으로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아시아의 주요시장인 인도와 중국은 왕성한 소비자 구매력이 국가 경제를 견인하는 동력의 핵심이다”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2017 세계경제가 안고 있는 최대의 위험을 중국 위안화 가치하락으로 예견하였다.
함종호 딜로이트 안진 대표이사는 “지난해 유럽발 브렉시트 충격과 트럼프 당선으로 인한 보호무역주의 부활 등 녹록지 않은 글로벌 경제환경 하에서 아시아 국가들에 초점을 맞춘 보고서의 발간이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며 “아시아는 세계경제의 시장일 뿐만 아니라 우리의 시장이기도 한 만큼 관련 산업 종사자들을 위한 가이드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