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기획재정부 '최상목 차관, 물가점검 민생현장방문(2017.1.11)'
이날 오전 기재부는 최상목닫기최상목기사 모아보기 제1차관(사진 중간) 주재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기재부는 "계란의 경우 설 전에 농협 계통 보유물량 등과 수입계란 물량을 집중 공급해 계란 수급 및 가격 안정을 도모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기재부는 "라면, 주류 등 일부 가공식품의 가격인상 이후 편승 인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소비자단체와 함께 가격감시활동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담합을 통한 가격인상 등 불공정행위에 대해서는 정부차원에서 엄정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바구니 물가를 끌어 올리고 있는 농축수산물, 가공식품 가격에 대한 품목 별 대책도 추진된다.
작년 10월 태풍피해 등으로 가격이 오른 채소류는 비축물량을 설 기간(1월 13일~26일)에 도매시장에 집중 방출한다. 배추는 하루에 260톤에서 500톤으로, 무는 210톤에서 405톤으로 평소보다 두 배 수준으로 공급을 확대한다.
또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등 소매점에 정부보유 물량을 직접 공급해서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포기당 2500원 수준 배추가 1100톤, 개당 1500원의 무가 1300톤이다.
기재부는 "김치업체 등 대형 수요처에도 공급해서 가격급등을 야기하는 도매시장의 수요를 분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는 지표물가와 체감물가 간 괴리에 대한 대응으로 1인가구 등 지표 개발도 추진한다. 고령화, 1인 가구 증가 추세에 맞춰 가구주 연령, 가구 특성을 반영한 물가지표를 오는 11월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