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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유커 북적’ …193일 공백 무색

김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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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01-16 00:36

화장품 매장 유커 몰려 인산인해
루이비통, 샤넬은 다음달 문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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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9층 숨 37 매장을 찾은 유커들이 길게 줄을 서있다. 김은지 기자

12일 오후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9층 숨 37 매장을 찾은 유커들이 길게 줄을 서있다. 김은지 기자

[한국금융신문 김은지 기자] 지난 12일 방문한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은 폐점을 했다 문을 연 곳임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활기가 넘쳤다. 계속되는 유커들의 방문에 직원들은 고무된 모습이었고 여러 개의 쇼핑백을 들고 있는 관광객들의 모습이 자주 눈에 띄었다.

지난해 6월 26일 영업종료를 했던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이 1월 5일 193일 만에 부활했다. 관세청은 3일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의 실사를 진행하고 5일 오전 특허장을 교부했다.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은 특허를 받은 당일부터 바로 영업에 들어갔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다시 영업을 하게 돼 매우 감사하다”면서 “재개장 후 일 5000명 안팎의 유커가 면세점을 방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른 재개장 탓에 MD가 100% 갖춰진 것은 아니었다.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은 300여 개 브랜드를 시작, 기존에 보유하던 브랜드들을 순차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에는 면세점 명품 빅 3인 에르메스와 루이비통, 샤넬이 모두 입점해 있으나 에르메스만이 지난 5일 면세점 오픈과 동시에 영업을 시작했다.

루이비통과 샤넬은 내부 인테리어 등을 마치고 시즌에 맞는 MD가 갖춰진 다음 달 초 고객을 맞을 예정이다.

유커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매장은 9층에 위치한 숨 37 매장이었다. 숨 37매장에는 결제를 하려는 유커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고 설화수 매장에도 적지 않은 인파가 몰렸다. 중견·중소 화장품 매장 중에는 제이준과 23years old 등도 인기를 끌었다. 롯데면세점 측은 유커들이 가장 선호하는 화장품 품목이 마스크팩 이라고 전했다.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은 서울시의 사용승인을 앞둔 롯데월드타워와 연결해 특허면적 기준 1만7334㎡로 매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롯데면세점은 이를 통해 월드타워면세점의 관광객 증가와 고용 창출 효과 등을 낳을 것이라 보고 있으며, 타워동 면세점은 올해 5월 오픈을 염두에 두고 MD를 구성중이다.

면세점 면적은 타워동 8~9층에 5000㎡를 추가 확보하면서 기존보다 30% 가량 확대된다. 이를 통해 기존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이 보유한 브랜드수 500여개 가 700여 개 이상으로 늘어나며, 면세점 면적은 롯데면세점 소공점을 제치는 국내 최대면세점이 된다.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은 면적의 확장뿐 아니라 국내 최초 빈야드 클래식 전용홀과 국내 최장 수중 터널을 보유한 아쿠아리움, 전망대, 6성급 호텔 등과 연계해 유커들의 발길을 잡는 관광·쇼핑 복합단지 면세점이자 초대형 면세점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롯데면세점 측은 이를 통해 폐점 전 연 6112억 수준이었던 롯데면세점 월드타워면세점 매출을 2배 수준인 1조 2000억 원으로 상향 조절했다.

현재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의 평균 일 매출은 15억 원 대를 보이고 있다. 오픈 첫 주말에는 일 25억 원 안팎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중국 음력 설 연휴인 ‘춘절(1월 27일~2월2일)’을 전후로 유커의 방문 수가 더욱 늘 것으로 보이며, 가파른 매출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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