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0.0원 내린 1174.7원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달 미국 기준금리 인상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외환시장에선 1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첫 기자회견에서 예상보다 구체적인 경기부양책 방향이 제시되지 않아 실망감이 달러화 약세를 이끌었다고 보고 있다.
기자회견 후 지난 12일도 원/달러 환율은 11.7원 급락했다. 이틀새 20원 넘게 떨어진 것.
13일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뒤 기자간담회에서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한국은행 총재는 "최근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중앙은행으로써 변동성이 지나치게 확대되지 않도록 쏠림 현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