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12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모습
금융시장에선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1.25%에서 동결할 것이란 관측이 높다.
지난달 14일(현지시간) 미국 연준(Fed)이 정책금리를 0.50%∼0.75%로 올려 저금리 시대 마감을 알렸다. 소규모 개방경제인 한국 입장에서 한국과 미국의 금리격차가 좁혀지면 자본 유출 급변을 우려할 수 밖에 없다.
국내 경기 부진 가운데서도 1300조원을 웃도는 가계부채도 제약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달 11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국내 채권시장 전문가 대상 설문 조사결과에서도 응답자 전원(102명)이 1월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하기도 했다.
앞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작년 6월 연 1.5%에서 1.25%로 기준금리를 내린 뒤 7~12월 여섯 달째 연속 동결했다.
이날 금통위에서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수정 전망해 내놓는다. 작년 10월 2017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2.8%,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1.9%였다.
대내외 변수와 '소비절벽' 상황 등을 고려할 때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2.8%에서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앞서 작년 말 정부는 '2017년 경제정책방향'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0%에서 2.6%로 대폭 내리기도 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