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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가Talk] KB국민카드·캐피탈 상무 교차발령…전문성 강화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17-01-12 18:47 최종수정 : 2017-01-13 01:03

김능환 KB캐피탈 개인금융본부장→KB국민카드 금융사업본부장
이재흥 KB국민카드 전략영업본부장→KB캐피탈 디지털사업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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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흥 KB캐피탈 디지털사업본부장(왼쪽)과 김능환 KB국민카드 금융사업본부장./사진=KB국민카드 홈페이지 캡쳐, KB캐피탈 제공

이재흥 KB캐피탈 디지털사업본부장(왼쪽)과 김능환 KB국민카드 금융사업본부장./사진=KB국민카드 홈페이지 캡쳐, KB캐피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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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최근 KB금융지주 계열사 인사에서 KB캐피탈과 KB국민카드 간 임원 인사가 처음으로 '맞교환' 형태로 이뤄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계열사 간 교환 인사는 하나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에서도 없었던 이례적인 인사 형태다. KB국민카드와 KB캐피탈 각 계열사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인사가 아니냐는 분석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KB캐피탈에서 개인금융본부장을 지낸 김능환 KB캐피탈 상무는 KB국민카드 금융사업본부장으로, KB국민카드에서 전략영업본부장이었던 이재흥 상무는 KB캐피탈 디지털사업본부장으로 인사 발령이 났다.

김능환 상무의 KB국민카드 금융사업본부장 발령은 KB국민카드 내 금융사업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KB국민카드 금융사업본부는 카드론, 현금서비스 등 금융사업을 담당하는 곳이다.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수익성이 떨어진 카드사들은 카드론 확대로 수익을 방어하고 있는 상황이다.

KB국민카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3분기 KB국민카드 카드론 취급액은 4조206억원으로 2015년 3분기 대비 14% 증가했다. 12일 기준 KB국민카드 카드론 이자율은 5.90~24.30%다.

높은 이자로 수익성을 올릴 수 있지만 규모가 커지면 그만큼 리스크가 증가한다. 가계부채가 1300조원에 달하면서 부실위험이 커지고있어 카드사들은 무작정 카드론을 늘리기도 어렵다. 이에 카드사들은 우량고객을 선별해 금융사업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카드업계 고위 관계자는 "가계부채 이슈도 있고 규모가 커지면 리스크가 늘어나 무작정 늘리기 어렵다"며 "상환능력이 우수한 '틈새고객'군을 발굴해 고객으로 확보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KB국민카드는 리테일 분야 전문가로 꼽히는 김능환 상무로 카드 금융사업 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1964년생인 김능환 상무는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 현대캐피탈 퍼스날론 본부장, HSBC은행 개인대출마케팅 상무를 역임했다.

KB국민카드에서 전략영업을 담당한 이재흥 상무가 KB캐피탈로 발령된 이유는 KB캐피탈 내 디지털 영업 역량 강화를 위해서라는게 업계 시각이다.

이재흥 상무가 이끌게 될 디지털사업본부는 올해 조직개편으로 새로 생긴 본부다. KB캐피탈은 디지털 역량 강화 차원에서 기존 상품기획본부를 정리하고 디지털사업본부를 신설했다. 디지털사업본부 내에는 생활금융부, CRM부, 디지털사업부, 마케팅홍보부가 속해있다.

업계에서는 디지털사업본부도 비대면 채널 영업 역량 강화가 핵심이라고 말한다. KB캐피탈은 작년 새로 개시한 'KB차차차'를 시작으로 비대면 자동차 금융 영업 채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비대면 채널의 영업역량을 강화하느냐와 전략이 관련성이 높다"고 말했다.

KB캐피탈 관계자는 "디지털사업본부가 신설되기 전에는 전담 조직 없이 영업채널에서 오프라인, 온라인 모두를 담당해 집중성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었다"며 "이번 조직개편으로 비대면 영업 채널에 주력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재흥 상무는 1962년생으로 광주대 경제학과를 졸업, KB국민카드 전주지점장과 광주지점장, KB국민카드 지원본부 상무를 지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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