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전날보다 달러당 1.8원 상승한 1196.4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6.4원 오른 1201.0원에 출발했다.
외환시장에선 12일 새벽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첫 기자회견에 관심이 집중돼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공식 취임한다. 이번 기자회견은 트럼프 당선인이 후보 시절 내건 경제정책 공약이 어떻게 실현될 지 가늠할 수 있는 기회로 간주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트럼프의 당선 이후 경제정책에 대한 기대감과 지표 개선이 맞물리며 달러 강세가 이어졌다. 다만 트럼프의 후보 당시 공약의 실현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도 높아지며 최근 변동폭이 커졌다.
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이 작년 12월 금리인상을 하면서 올해 기준금리를 세 차례 올릴 수 있다고 시장 예상을 웃도는 전망을 제시하면서 강달러에 힘을 보탰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