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상에서 활동하며 소비자의 구매 심리를 자극하는 중국의 ‘왕훙(網紅)’을 그 예로 들 수 있다.
왕훙은 인터넷 스타를 뜻하는 ‘왕뤄훙런(網络红人)’의 줄임말로 한국의 파워블로거와 비슷한 개념이다.
이들은 마케팅 전문가도 아니고, 특정 기업에 소속된 것도 아니지만 왕훙의 게시글은 단순한 정보 공유를 넘어 기업 매출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고, 최근에는 ‘왕훙 경제’라는 신조어까지 생겼다.
국내에도 이와 유사한 형태의 유통 플랫폼이 모습을 드러냈다.
제너럴네트(대표 송강호)가 최근 선보인 ‘공유샵’은 개인이 자신의 SNS를 이용하여 정보 공유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수익쉐어형 공유 플랫폼’이다.
‘공유샵’ 어플에 등록된 상품 정보를 페이스북이나 카카오톡, 위챗, 카카오스토리 등을 통해 자신의 지인에게 공유하여 구매가 이루어지면 판매 수수료를 지급한다.
스마트폰이 있으면 손쉽게 이용할 수 있어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이색 알바, 부업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공유샵에는 식음료와 생활용품 등 다양한 제품이 등록되어 있으며, 회사측은 지속적으로 입점업체와 회원을 늘리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제너럴네트 송강호 대표는 “공유샵은 어플 이용자면 누구나 맨파워(man-power)를 통해 유통 관리자가 되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받지 않는 부업, 아르바이트로 입소문이 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공유샵 어플은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후 이용할 수 있다.
문수희 기자 shmoo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