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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배 아모레 회장, 중동으로 뷰티 영토 확장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

입력 : 2017-01-1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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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최대 유통 기업 알샤야그룹과 파트너십
올 하반기 에뛰드하우스 두바이 1호점 론칭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한국금융신문 김은지 기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중동 진출을 본격화한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중동 최대 유통 기업 알샤야그룹과 파트너십 계약을 맺고 중동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중동의 화장품 시장은 2015년 규모 180억 달러에서 2020년 360억 달러로 연평균 15%의 고성장이 전망되며, 세계적인 뷰티 기업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성장시장이다. 특히 아랍에미리트(UAE) 화장품 시장은 중동의 트렌드 발신지 역할을 하는 거점 지역이다.

로컬 아랍인을 비롯하여 환승객·관광객·외국인 근로자 등 인구 구성이 다양해 화장품 시장이 세분되어 있으며, 그 중에서도 향수와 색조 분야가 발달해 있다는 설명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중동시장에 대한 학습과 함께 사업성을 검토하기 위해 수년 전부터 두바이·아부다비·테헤란·이스탄불 등 중동 내 주요 도시에 지역전문가 ‘혜초’를 파견해 왔다.

지난해 5월 중동 내 메가 씨티 중 확산 효과가 가장 높은 ‘두바이’(UAE)에 거점을 마련하기로 하고, 자유경제무역 D3 구역(Dubai Design District)에 100% 자본의 독립법인 ‘아모레퍼시픽 중동법인’을 설립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중동에 첫 선을 보이는 브랜드는 글로벌 No.1 영 메이크업 브랜드로 도약하고 있는 에뛰드하우스로, 2017년 하반기 중 두바이에 1호점을 론칭하고, 향후 주변의 GCC국가인 쿠웨이트·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바레인·오만 등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아시안 뷰티에 대한 열망이 높아지고 있는 중동의 고객들에게 아모레퍼시픽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혁신적인 뷰티 문화를 적극적으로 전파함으로써, 국내 시장을 넘어 중국·동남아시아·인도·중동·유럽으로 이어지는 유라시아의 새 길을 ‘아시안 뷰티’로 연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1890년 설립된 알샤야그룹은 리테일트레이딩·자동차·부동산·투자·호텔 등 다양한 사업 분야를 보유하고 있는 중동 최대의 복합 기업이다. 리테일 부문에서는 스타벅스·H&M·빅토리아시크릿·데벤헴백화점·아메리칸 이글 등 70개 이상의 글로벌 브랜드 유통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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