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한국은행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2016년 12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작년 12월 수출물가지수(2010=100·원화 기준) 잠정치는 86.13으로 전월(11월, 83.74)보다 2.9% 올랐다.
한국은행은 "수출물가 상승은 원/달러 환율이 오르고 전기 및 전자기기 수출가격이 상승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작년 12월 원/달러 평균환율은 1182.28원으로 전월(1161.64원) 대비 1.8% 올랐다.
품목 별로는 농림수산품이 전월과 같았고 공산품은 2.9% 올랐다. 공산품 중에선 석탄 및 석유제품이 12.1% 급등했다.
수출품목 중에는 벙커C유가 20.3% 크게 상승했다. TV용 LCD는 5.1%, D램은 2.3% 올랐다.
12월 수출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6.3% 상승했다. 2016년 연간으로 수출물가지수는 80.74로 전년 대비 3.3% 하락했다.
국내 소비자 물가에 영향을 주는 수입물가도 상승세를 보였다. 12월 수입물가지수는 83.14로 11월보다 4.2% 올랐다.
한국은행은 "수입물가 상승은 국제유가 상승과 원/달러 상승 영향"으로 분석했다.
작년 12월 두바이유 월평균 가격은 52.08달러로 전달(43.90달러)보다 18.6% 상승했다.
품목 별로는 원재료가 광산품(13.2%)을 중심으로 전월보다 11.6%나 크게 상승했다. 석탄 및 석유제품은 10.6% 올랐다.
자본재는 0.4% 하락한 반면 소비재는 0.9% 올랐다.
12월 수입물가는 전년 동기보다 9.2% 상승했다. 2016년 연간으로 수입물가지수는 76.96으로 전년 대비 4.2% 하락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