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3.7원 하락한 1194.6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5.8원 내린 1202.5원으로 출발했다.
전날(9일)엔 원/달러 환율이 직전 거래일 종가 대비 15.3원 오른 1208.3원으로 장을 마친 바 있다.
시장에선 간밤 미국 연준(Fed) 위원들의 "점진적 금리인상" 시사 연설, 국제 유가 급락 등 요인이 재료가 되어 달러화 약세가 보였던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또 원화가 중국 위안화 흐름의 영향을 받아 변동성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10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0.04% 내린 달러당 6.9234위안으로 고시했다.
한편, 이번주에는 국외에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기자회견(11일),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연설(12일)이 예정돼 있다.
또 국내에선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13일)가 열린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