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생명은 2일 신년사를 통해 IFRS17(새 국제회계기준) 도입 등 보험업계에 산적한 과제들을 언급하며 과감한 진화와 혁신을 통해 어려운 경영환경을 타파하고 한걸음 더 도약하는 원년으로 만들자고 다짐했다.
이에 대한 일환으로 신한생명은 올해 경영목표를 '가치경영의 진화, Innovation 2017'로 정하고 사업부문별로 전략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과제를 적극 실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병찬 신한생명 사장은 "지난 2016년에는 내실을 극대화하는 경영에 매진했다"면서 "올해는 이를 기반으로 보험의 핵심 부문 역량을 강화하고 업무 프로세스에 대한 디지털 혁신을 추진해 디지털 금융기업으로의 토대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지난해 3월 취임 후 '고객 중심 경영'을 강조하면서 내실강화에 주력하고 보험 본연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가치경영을 추진해온 바 있다. 이에 힘입어 신한생명은 지난해 3분기 기준 누적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4.4% 증가한 1276억을 기록하는 등 급성장세를 기록했다.
김민경 기자 aromom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