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나생명은 전국 텔레마케터 전체를 대상으로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118회의 강의 및 실습을 통해 CPR 교육을 진행한다. CPR가능 인원 확충과 문화 확산 캠페인의 일환이다.
이에 앞서 라이나생명과 라이나전성기재단은 심정지환자의 생존을 위해 전직원 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해 작년 하반기 동안 총 747명의 임직원이 교육을 수료했다. 또 심폐소생술 애플리케이션인 '하트히어로'를 공식 오픈하는 등 심정지환자의 생존율 높이기 위한 CPR 문화 확산운동을 전개했다.
CPR은 1분에 120번, 20분 이상을 지속하고 AED를 동시에 사용해야 심장을 다시 뛰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는 개인 한 사람이 지속하기는 불가능한 강도로 주변에 CPR 교육을 받은 사람이 많아질수록 심정지자를 살릴 가능성이 높아지는 셈이다. 라이나생명은 임직원들과 텔레마케터들의 교육을 통해 CPR 문화 확산 캠페인을 시작하고 점차 일반인을 대상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라이나생명 홍봉성 사장은 "CPR 문화 확산에 동참하는 의미로 임직원 뿐만 아니라 전체 텔레마케터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한다"며 "전 국민이 심폐소생술이 가능해질때까지 여러 방면에서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라이나생명이 내놓은 하트히어로 앱은 심정지환자 목격 시 3km내 거리에 있는 심폐소생술 교육수료자(하트히어로)에게 응급상황을 알려 골든타임(4분)내 환자를 살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겨울철에는 낮은 기온으로 실내 온도차에 의한 심정지환자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국내에서만 한해 약 3만 명의 심정지환자가 발생하고 이들 중 골든타임(4분)을 놓쳐 사망에 이르는 경우가 선진국 대비 높은 것이 현실이다.
특히 119가 현장에 도착하기 전까지 일반인들에 의한 CPR 시행률은 12.1%로 스웨덴(55%), 미국(31%), 일본(27%) 등 주요 국가 등과 비교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또한 인구수당 자동심장충격기(이하 AED) 보급률도 주요 선진국 등과 비교해 10%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심폐소생술 교육 수료자가 앱을 통해 '하트히어로'로 미리 등록 해두면, 심정지응급환자 발생시 알람을 통해 환자의 위치를 확인해 쉽고 빠르게 환자를 도울 수 있다.
라이나생명에 따르면 하트히어로 앱은 개발 과정부터 우리나라 공공의료를 책임지고 있는 국립중앙의료원의 자문을 받고, 대표 심폐소생술협회인 심폐소생술국민운동본부도 함께 참여해 심정지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앱을 통해 119 신고 즉시 연결이 가능하며 주변에 설치되어 있는 자동심장충격기(AED)와 병원 위치도 확인할 수 있다.
김민경 기자 aromom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