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최근 자사 설계사들에게 저축성보험 비과세 한도 축소시 늘어나는 세금에 대한 교육용 자료를 배포했다.
자료에 따르면 월 200만원씩 10년간 납입하는 저축성보험에 가입할 경우 현재 0원에서 법 개정 후 최대 4700만원 가량으로 늘어나게 된다. 연 2000만원 이상의 금융 소득에 부과되는 금융소득종합과세 때문이다.
온라인을 통한 보험 가입 채널에서도 상품권 등 대가성있는 절판 마케팅이 나타났다.
삼성생명 다이렉트는 1월 한달간 온라인으로 저축성 보험 상품 가입시 각종 상품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온라인 전문 생명보험사인 교보라이프플래닛도 이달 말까지 저축성 보험 가입 고객에게 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하기로 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저축성보험 비과세 축소 법안에 대한 업계의 반발이 아직 심하기 때문에 회사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절판마케팅 전략을 세우고 있지는 않다"면서 "다만 설계사들 입장에서 비과세 축소를 내세워 영업을 늘릴 순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민경 기자 aromom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