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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車보험 출사표 던진 동부화재… '3파전 빅뱅 예고'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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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01-0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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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車보험 출사표 던진 동부화재… '3파전 빅뱅 예고'
[한국금융신문 김민경 기자] 동부화재가 4일 '전기차 전용 자동차보험'을 출시했다. 일반자동차 대비 최대 10% 보험료가 할인되며 신위험까지 보장되는 것이 특징이다.

동부화재는 정부가 2020년까지 약 20만대 보급을 목표로 추진 중인 친환경자동차 보급 확대 정책에 따른 전기자동차 수요증가에 대비해 전기차 전용 자동차보험을 출시했다. 가입대상은 10인승 이하의 자가용 전기자동차(개인용, 업무용)로 2월 11일 이후 책임개시 되는 계약부터 판매된다.

이번 상품은 일반 자동차 대비 보험료가 약 10% 저렴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전기차는 차량가액이 높은 특성상 자차보험료가 비싼 단점이 있었으나, 동부화재는 산업통상자원부 및 보험개발원 등과의 연구를 통해 전기차의 낮은 사고위험 가능성 등을 고려해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전기자동차 SOS서비스 특별약관'을 가입하면 최대 60km 한도로 긴급 견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 특약은 전기차 이용자의 니즈를 적극 반영한 것으로, 전기차 1회 충전시 운행거리가 일반자동차보다 짧은 것을 고려해 개발됐다.

동부화재 전기차 전용 자동차보험은 업계 최초로 전기차 이용고객이 겪을 수 있는 신위험까지 보장한다. 비오는 날 등 습도가 높은 날씨에 전기차 충전시 감전 위험이 크다는 것을 고려해 감전 상해손해를 추가했으며, 사고 등으로 차량의 배터리가 손상될 경우 교체해주는 배터리 교체비용 특약도 신설했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는 차량 가격의 1/3을 차지할 정도로 고가인 것을 감안하면 전기차 이용자들에게 매우 유용한 보장이라고 동부화재는 설명했다.

동부화재는 "단순히 보험료만 할인해주는 상품을 넘어 전기차 이용자가 정말 필요로 하는 부분이 무엇인지에 집중해 개발했다"면서 "향후에도 자동차보험 원조회사로서 변화하는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도록 노력할 것이며, 무사고 고객 등 우량고객에 대한 차별화된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전기차보험은 지난해 말 현대해상과 KB손보가 잇따라 선보이며 시장을 주도해왔다. 특히 현대해상은 업계 최초로 전기차 보험 상품을 선보이며 선점 효과를 톡톡히 누린 바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손보사들의 연이은 전기차 전용 보험 출시에 대해 "정부차원에서 친환경자동차 시장 확대에 힘쓰고 있는 만큼 보험사에서도 트렌드를 적극 반영하려는 시도"라고 내다봤다.


김민경 기자 aromom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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