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사회에서 한국투자증권은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을 추천했다.
또 한화생명은 노성태 전 한화생명 경제연구원장, 키움증권은 박상용 연세대 교수, 동양생명은 톈즈핑(田志平) 푸푸다오허 투자관리유한공사 부총경리, IMM PE는 장동우 IMM인베스트먼트 사장을 각각 추천했다.
금융업계에서는 특히 신한은행장과 신한금융지주 사장을 역임한 바 있는 신상훈 전 사장의 선임에 주목하고 있다. 향후 우리은행 지주사 전환 과정에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상훈 전 사장은 지난 2010년 이른바 '신한 사태'로 불리는 경영권 분쟁 뒤 금융계에서 물러난 바 있다.
신규 사외이사는 30일 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기존 사외이사 6명은 모두 퇴진한다.
새 사외이사들은 내년 초 임기가 끝나는 이광구 행장 연임 여부 결정을 시작으로 우리은행 경영에 참여하게 된다.
한편, 임종룡닫기임종룡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은 지난 1일 금융개혁 기자간담회에서 "우리은행의 경영자율성 확보를 위해 은행장 선임의 자율성을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