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설정액 10억원 이상) 연금저축펀드 5년 누적 최저 수익률은 NH-아문디자산운용의 NH-아문디 대한민국녹색성장연금증권전환형자투자신탁[주식]이 하위 수익률 10개 펀드 중 가장 저조했다.
다음은 대신자산운용의 대신연금저축배당주증권전환형자투자신탁[주식]이 -15.68%, 하나UBS자산운용의 하나UBS인Best연금증권투자신탁 1[주식]이 -9.82%였다. 4번째로 수익률이 안 좋았던 상품은 하나UBS자산운용의 하나UBSFirstClass연금증권자투자신탁 1 [주식]이 -9.33%, 그 다음은 동양자산운용의 동양파워연금저축라이징밸류증권전환형투자신탁 1(주식)ClassC가 -8.41%로 집계됐다.
연금저축펀드는 증권사에서 가입할 수 있는 상품으로 소비자들이 연금저축계좌 안에서 펀드를 매입하고 성향에 맞게 고수익추구, 중위험·중수익추구, 안정형 등으로 운용이 가능하다.
세액공제 혜택을 통한 매년 연말정산 시 최대 66만원 세금을 환급받을 수 있으며, 연간납입액(연 400만원 한도)에 대해 16.5%(5500만원 이하 소득자)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연금으로 수령하면 이자에 대해 연금소득세 3.3~5.5%가 부가되지만 일반 금융상품의 이자소득세(15.4%)보다 세율이 낮다는 것이 장점이다.
현재 개인연금펀드 규모는 지난 9월말 10조원을 돌파하며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내년 연말정산을 앞두고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연금저축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전망되고 있다.
업계 전문가는 “세액공제, 저율과세 등 절세효과가 큰 연금펀드는 개인의 자산관리에서 중요하다”며 “손실이 심할 경우는 펀드를 이전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