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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왕대박] ‘올 뉴 K7’ 파죽지세 행보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6-12-05 00:24

준대형 시장서 5만대 돌파 임박...독보적 ‘질주’
최근 나온 신형그랜저 추격 어디까지 허용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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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왕대박] ‘올 뉴 K7’ 파죽지세 행보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지난 1월 신차를 선보였던 K7은 올 한해간 준대형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를 달렸다. 경쟁차종인 르노삼성자동차의 SM7, 쉐보레 임팔라가 주춤한 사이 K7은 ‘신차 효과’를 톡톡히 누리면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인 것이다. 그러나 현대자동차가 지난 22일 선보인 ‘신형 그랜저’가 돌풍을 일으키며 시장 판도를 흔들고 있어 내년 K7과 그랜저간 치열한 선두 다툼이 예상된다.

◇ 올해 누적 판매, 4만9897대

지난 1일 발표된 ‘기아자동차 11월 판매현황’에 따르면 K7의 올해 누적 판매는 4만9897대로 출시 이후 최초로 5만대 돌파를 눈앞에 뒀다. 뿐만 아니라 경쟁 차종인 르노삼성 SM7, 쉐보레 임팔라와의 격차도 4만대 이상 벌렸다. SM7의 올해 누적판매고는 6513대, 임팔라는 1만962대다.

K7이 올해 준대형 시장에서 독보적인 행보를 이어간 이유는 ‘신차 효과’뿐만 아니라 여타 경쟁차종에 비해 높은 연비 등이 작용했다고 풀이된다. K7의 연비(가솔린 모델 기준)는 최대 11.1km/ℓ다. 임팔라(최대 10.5km/ℓ)·SM7(최대 10.2km/ℓ) 대비 1리터 당 최대 0.9km를 더 달릴 수 있다.

기아차 측은 “K7의 판매 호조로 인해 지난 11월 판매고는 전월 대비 22.2% 늘어났다”며 “K7은 올해 지난 2009년 출시 이후 5만대 판매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신형 그랜저 돌풍, K7 다양한 모델 출시

올해 준대형 시장을 석권했지만, K7은 내년에 ‘그랜저’의 거센 도전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형 그랜저가 지난 2일 사전계약 실시 당시 첫 날에 1만6000대에 육박하는 계약 건수를 기록하는 등 엄청난 호응을 얻고 있어서다. 지난 11월 월별 판매고에서도 신형 그랜저는 4606대가 판매되며 K7(4072대)를 제쳤다. 현재까지 총 사전 계약 2만7491대를 기록, 내년에 ‘신차 효과’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 측은 “최근 신형 모델을 출시한 그랜저(구형 모델 3145대, 하이브리드 모델 233대 포함)가 7984대 팔리며 11월 국내 판매를 이끌었다”며 “특히 신형 그랜저는 2주간 진행된 사전계약 기간 동안 2만7000여대의 계약 실적을 달성하며 현대자동차의 역대 최다 사전계약 실적을 경신했다”고 말했다. 이어 “판매 돌입 1주일만에 4606대가 팔려 단숨에 국내 자동차 시장 준대형차급 판매 1위를 탈환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K7은 최근 다양한 모델을 선보이며 신형 그랜저의 돌풍을 대비하는 모습이다. 지난달 21일에는 연비 16.2km/ℓ를 기록한 ‘리미티드 에디션’(5000대 한정)을 선보였으며, 지난달 29일에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했다. 기존 모델 보다 상품성을 강화한 모델로 신형 그랜저와 맞불을 놓은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신형 그랜저의 행보는 충성도가 높은 모델의 장점과 신차 효과가 결합된 것”이라며 “신차 효과가 상당기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내년에 K7과 치열한 1위 싸움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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