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카드 대화형 챗봇 플랫폼./사진제공=마스터카드
마스터카드는 지난 10월 2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머니 20/20(Money 20/20)’ 전시회에서 메시징 플랫폼 상에서 고객들이 카드 거래내역을 조회하고, 지출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지출 한도를 설정하고, 쇼핑까지 가능하게 하는 인공지능(AI) 봇(Bot) 플랫폼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마스터카드가 개발한 봇(bot) 시스템은 가맹점과 카드 발급사가 채팅, 메시지로 고객과 대화할 수 있도록 해준다.
마스터카드 봇을 통해 파트너사는 고객들과 소통을 하면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의 상황에 맞는 다양한 제안을 할 수 있게 된다.
리서치 기업인 가트너(Gartner)는 2016년 말까지 모바일 디지털 비서(Mobile Digital Assistant)가 20억 달러 규모의 온라인 쇼핑을 수행할 것이라 전망한 바 있다.
키키 델 발(Kiki Del Valle) 마스터카드 커머스 기기 부문 수석 부사장은 “마스터카드는 AI를 기반으로 한 기업과 고객 간 대화를 통해, 소비자들이 이미 사용하고 있는 플랫폼에서의 경험을 지금보다 더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며 “마스터카드 랩스(Mastercard Labs)에서는 마스터카드의 주요 상품과 서비스를 다양한 메시징 플랫폼과 통합하는 실험을 진행, 파트너사들이 대화에 기반한 상거래를 촉진할 수 있게 하는 단계로 발전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스터카드는 이 외에도 웨어러블 결제 기술 기업인 핏페이(Fit Pay)와 파트너십을 체결, 웨어러블과 사물인터넷(IoT) 기기에 마스터카드의 비접촉식 결제 기술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핏페이 플랫폼과 MDES(MasterCard Digital Enablement Service)의 통합을 바탕으로 웨어러텍(Wearatec)을 포함한 여러 혁신적 제조사들과 협력해 비접촉식 지급결제를 안전하게 지원하는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